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소음 환경에 의한 청각기관의 손상도 증가하게 되었는데, 90데시벨 이상의 소리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으며, 노인성 난청과 마찬가지로 4kHz이상의 높은 음에서 난청이 시작되어 1~24kHz의 대화음 영역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에 해당되며 소음의 회피로써 더 이상의 진행을 피하고 청력 손실의 정도에 따라 보청기를 착용하여 난청을 개선합니다. 식이요법과 이뇨제 복용 등으로 교정되는 경우도 있고 어지러움이 심한 경우에는 고막 내로의 약물 투여, 내이에 대한 수술 등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의 원인 : 산업현장, 취미사격, 이어폰 청취, 드릴작업 등
돌발적으로 일측이나 양즉에 나타나는 원인 불명의 감각신경성 난청을 말하며, 대개 한쪽 귀에 나타납니다. 바이러스 감염 또는 혈액 순환장애 등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 질환은 치료의 시작이 빠를수록 청력회복의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응급질환으로 간주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독성이란 질병의 치료를 위한 약제(항생제, 항암제, 이뇨제, 신장질환 약제 등) 또는 산업현장에서의 용매나 중금속 등 화확물질에 의하여 내이의 기능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난청입니다. 이독성 물질들은 내이 즉, 청각 및 전정기관의 말초 감각세포나 신경세포, 또는 중추신경조직에 기능장애를 초래하거나 조직세포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약물에 의한 이독성은 청력감소 및 평형장애를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되므로 이독성ㅇ약물의 사용에 있어서 청각 및 전정기능에 대한 적절한 검사를 통해서 그 피해를 미리 예방하고 최소화 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명은 본래 외부 소리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소리감각을 느끼는 것으로써, 이명이 있은 사람은 특별한 소리가 없는 상황에서도 귀나 머리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호소하게 됩니다. 이 소리들은 특한한 소리는 아니며 증상에 따라 귀뚜라미 소리, 매미 소리, 바람 새는 소리, 폭포 소리, 맥박 치는 소리, 기계 돌아가는 소리 등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이 소리들은 간헐적 혹은 계속적으로 들리게 되는데 한가지 음으로 구성되기도 하고 때로는 여러가지 음이 섞여 있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명 자체가 반드시 질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경우 신경이 계속 쓰이거나 불쾌한 증상일 뿐이지만 이명이 계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을 받고 알맞을 처방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